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고대 일본과 한반도의 교류 역사를 보여주는 나라현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나라현 이코마군 호류지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다카이치 총리아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양 정상은 호류지 후루야 쇼가쿠 관장으로부터 절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이 대통령은 설명을 유의깊게 들으면서 질문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었다. 이 자리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도 동행했다. 호류지를 둘러본 양 정상은 석별의 악수를 나눴는데, 이 대통령이 차에 탄 뒤에도 다카이치 총리가 다시 차로 다가와 차창을 열어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나라현 호류지(법륭사)는 7세기 초 이전에 건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목조건축물 중 하나다. 건축에는 백제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며, 중국의 영향도 있다는 평가다. 금당의 벽화는 고구려의 담징이 그렸다고 전해지는데 1949년 화재로 소실됐다. 백제인이 만들었다고 추정되는 목조 백제관음상을 포함한 호류지의 불상들은 7세기 일본 불상 제작과 한반도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금당 오층목탑은 백제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유사한 점이 많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