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무인기 침범’을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대한 상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사과 표명 가능성을 밝힌 것. 반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냉정하고 냉철하게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온도차를 드러냈다. 북한의 무인기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자주파와 동맹파 간 이견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장관은 이날 통일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최근에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서 북측이 어젯밤 다시 담화 발표를 통해 인정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해 왔다”면서 “군과 경찰의 진상조사단이 지금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대한 상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당시 북 최고지도자가 우리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사과 유감 표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