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공장 부지
직접 보면 놀란다
대통령도 후회한 이유

타워크레인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곳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이다. 지난해 12월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CBS 라디오 <경제연구실>에 출연해 "용인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입주하면 그 두 기업이 쓸 전기의 총량이 원전 15개, 15기가와트 수준이어서 꼭 거기에 있어야 할지, 지금이라도 지역으로, 전기가 많은 쪽으로 옮겨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많은 언론들이 '이미 착공했는데 옮기라고?'라며, 반도체 공장 이전은 때가 늦었다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과연 어느 정도나 공사가 이뤄진 것일까? 지난해 12월 28일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았다. SK하이닉스의 조감도를 보자. 4기의 팹이 건설될 예정이다. 지금 현재 4개의 팹 중 2025년 2월 착공한 1기 팹이 2027년 5월 완공 예정이다. 나머지 3개의 팹은 아직 터 파기 공사 중으로 지금도 발파 작업이 한창이다.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삼성전자 공장 삼성전자 공장은 어떤 상태일까? 공사 예정지인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을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돌아보았다.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들이 눈에 늘어왔다. 대대로 살아 온 마을을 지키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헐값에 토지를 내어줄 수 없다'라며 제대로 된 토지 보상을 요구하는 현수막들과 토지 보상을 안내하는 현수막들이 사방에 가득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