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에도 뜨거운 지구…최근 11년 연속 가장 ‘더운 해’

동태평양의 바닷물을 식혀 지구 온도를 낮춰주는 라니냐 현상에도 지난해 전 지구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해 중 3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1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44(±0.13)도 상승했다. 특히 최근 3년(2023~2025년) 기온은 역대 1~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는 관측 이래 11년 연속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해양 온난화도 지속됐다. 2025년 전 지구 해양 수온은 장기간 축적된 열을 반영하며 기록상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심 2000m 이내 전 지구 해양 열용량은 2024년 대비 약 23±8ZJ(Zeta Joule·제타 줄) 증가했다. 이는 2024년 전 세계 총 전력 생산량의 약 200배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