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자명예훼손' 입건 단체, 무학여고 앞에서 기습시위

'일본군 위안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우익단체가 지난 14일 오후 소녀상이 있는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학교 앞 시위 금지 방침을 어긴 채 집회 신고를 하지 않고 진행한 시위여서 불법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는 <오마이뉴스>에 "학교 안 매춘부상은 비교육적일뿐만 아니라 대일 적개심을 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철거를 요구하는 행동을 지난 14일 오후 2시 15분 무학여고 후문(무학중 교문) 앞에서 했다"라면서 시위 사진 2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집회 신고를 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 시위에는 김 대표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위 사진에는 국민행동 소속 두 명의 회원이 무학여고 후문 바로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수막에는 "무학여고·서초고, 신성한 교정에 위안부(매춘부)상 세워놓고 매춘 진로지도 하나? 위안부사기극의 상징, 흉물 위안부상을 철거하라"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이런 시위를 학교 앞에서 벌인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오마이뉴스>에 "매춘부상은 대일 적개심을 조장하는 것이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이웃 나라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는 일이기 때문에 교육기관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