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간호와 생활고라는 이중고를 견디지 못하고 가족을 살해하는 반인륜적 범죄가 되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양자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줄 사회적 안전망 구축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존속살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 사이 광주 북구 용두동 자택에서 함께 살던 80대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홀로 간병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오랜 간병 생활과 경제적 어려움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된 병간호와 생활고를 이유로 부양자들이 가족을 살해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지난해 6월에는 채무로 인한 생활고를 이유로 배우자와 두 아들이 탄 차량을 바다로 몰아 살해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