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덴마크·그린란드, 첫 고위급 회담…병합 놓고 입장차만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밝힌 뒤 처음으로 미국 덴마크 그린란드가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동을 가졌지만, 현격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미국은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고수했고,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맞섰다. 14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라르스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과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미국 측은 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를 반드시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덴마크와 그린란드 측은 “불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라스무센 장관은 회담 종료 후 취재진에게 “우리는 미국의 입장을 바꾸지 못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의 근본적인 의견 차이가 있다”고 토로했다. 다만, 양측은 고위급 실무 그룹을 구성해 3자 회담을 지속하는 것에 합의했다. 특히 라스무센 장관은 “덴마크의 ‘레드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