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지도자? 또 다른 독재자?…팔레비를 보는 갖가지 시선

이란 내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의 가장 유력한 지도자 레자 팔레비 전 이란 왕세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비 왕세자가 스스로 유일한 야권 유력 지도자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야권의 고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또 따른 독재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이란 내 여론 조사 결과, 팔레비 왕세자에 대한 이란 국민들의 의견은 지지, 반대, 유보적 입장으로 3분의 1씩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 조사 결과를 공개한 네덜란드 틸뷔르흐 대학의 암마르 말레키는 “설령 국민의 3분의 2가 지지하더라도 국제적 지원 없이 시위만으로는 체제를 바꿀 수 없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다른 야권 단체들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안정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분열된 야권…이란 변화의 중대 걸림돌 이란의 야권 세력은 소수 민족·공화주의자·왕정 복고파·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