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9단이 28년 만에 성사된 LG배 한일 결승전에서 이치리키 료 9단(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신민준은 15일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특설 대국장에서 열린 이치리키와의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이로써 1국을 내줬던 신민준은 2국과 3국을 연달아 잡고 역전 우승에 성공, 제25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LG배 정상을 밟았다.초중반 팽팽했던 국면이 이치리키의 중앙 백대마 공격과 함께 격전으로 이어졌다.어려운 전투였으나 신민준이 대마가 사는 길을 정확하게 찾은 다음 큰 이득으로 승기를 잡았다.신민준은 침착하게 격차를 벌려갔고, 이치리키의 투석을 받아내며 우승을 달성했다.국후 신민준은 “1국에서 대역전패를 당하고 이번에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힘든 대국을 이겨내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라며 “2026년 첫 시작을 좋게 했으니 올해는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