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항에서 캄보디아인 잇따라 입국 거부

방콕 돈 무앙과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 국적 여행객들이 비자 면제를 통한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캄보디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가 전했다. 이 매체는 일부 자국 방문객이 입국 심사 과정에서 특별 대기실로 안내돼 심문과 사진 촬영을 받았으며, 즉시 귀국 항공권 구매를 요구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출발해 태국 사라부리 지역 친구를 방문하려던 한 캄보디아 여성이 황당한 경험을 했다. 태국 돈 무앙 공항 도착 직후 이민국 경찰로부터 "비자 면제로는 입국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그는 출발 전 라오스 공항에서는 왕복 항공권과 숙소 예약, 충분한 재정 증빙을 갖추면 입국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태국 도착 후 태국 이민국의 정책 변경으로 공항 내 특별 대기실로 안내돼 오랜 시간 심문과 사진 촬영을 거쳐야 했다. 그는 라오스에서 출발할 때 아무도 관련 서류를 제대로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항의하자, 태국 이민국 직원은 "라오스 공항 직원들이 태국의 새 정책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추가 항공권과 호텔 예약 부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다른 캄보디아 승객들과 함께 입국 목적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사진을 찍은 뒤, 마지막으로 남은 항공편 좌석을 확보해 간신히 라오스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