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5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손발이 남들보다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을 겪었다. A씨는 “수족냉증을 처음 경험했는데 유독 한 쪽 손이 차갑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이러한 증상은 단순 체질이나 추위가 원인이 아닌, 혈관이나 신경 이상을 알리는 첫 신호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손과 발은 심장에서 가장 먼 말초 부위이기 때문에 혈액순환 기능이 조금만 떨어지거나 체온 조절이 안 되면 제일 먼저 차가워진다. 중년 이후에 수족냉증이 새로 생겼다면 단순 체질보다는 후천적 질환이나 생활습관 변화를 의심해야 한다. 먼저 말초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일 수 있다. 동맥경화가 있다면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좁아져 손발 끝까지 혈류가 원활하게 가지 않는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일으켜 수족냉증을 유발한다.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된 이차성 레이노증후군(Raynaud syndrome)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한다. 레이노증후군이란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