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창원시 NC 다이노스 홈구장(창원NC파크)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에서 시설물이 붕괴해 사망 사고가 나기 전, 안전점검 업체가 작성한 보고서에 과거 사진이 ‘재탕’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안전점검 보고서에 복제 이미지가 사용된 사례는 최근 6년간 237건에 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토안전관리원에 제출된 정밀안전점검 및 진단 보고서 3536건 중 237건(6.7%)에서 점검 사진 등을 재사용한 사례가 적발됐다. 보고서에는 시설물 전경과 내·외부 사진, 점검 현장 사진을 담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이전 점검 때 촬영한 것과 동일했던 것이다. 시설물안전법상 규모가 크거나 많은 이가 이용하는 1·2·3종 시설물은 안전등급에 따라 1∼4년에 한 번 정밀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점검은 보통 민간 업체에 용역을 맡겨 이뤄지는데, 점검이 불성실하면 등록 취소나 1년 이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