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수사 오래했던 사람으로, 이 공소장을 딱 보니까 이거 자체가 딱 코미디 같은 얘기란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12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311호 법정, 피고인 윤석열씨가 말했다. 26년간 검사로 살았던 그는 최후진술 58분 내내 '후배 검사'들이 쓴 공소장을 품평하기 바빴다. "이런 거를 아무리 파면됐다고 하더라도 당시 현직 대통령에게 이런 걸 걸어서 직권남용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라거나 "정말 이런 거를 가지고, 제가 아무리 파면됐지만 전직 대통령을 이걸로 범죄구성을, 어떻게 보면 엮어서"라며 모든 공소사실은 억지라며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오후 2시 체포방해 등 사건 선고공판에서 윤씨 말마따나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의 공소장이 믿을 수 없는 내용인지, 아니면 윤씨의 주장이야말로 신뢰하기 어려운지 판단을 내린다. 2025년 7월 19일 특검의 공소 제기 후 딱 181일, '1심 선고는 공소 제기일로부터 6개월 내'라고 정한 내란특검법 11조 1항에 맞춘 선고 일정이다. 다섯 가지 혐의... 16일, 오후2시 윤석열 선고 공판 생중계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