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조정 국면을 거치며 ‘하락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거래량 감소와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요자들 역시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만 보기에는 지역별·입지별 차이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모든 지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으며, 도심 내 핵심지 신축 아파트는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학군, 교통, 상업, 의료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지역은 시장 변동기에도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의 경우 수성구, 그 중에서도 범어역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한 ‘범어생활권’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에서도 대구 전체 흐름과는 별개로 수성구가 상승전환 강세를 보이는 구간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성구는 주택경기 침체기에도 청약경쟁율과 관심도 측면에서 타 지역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에게는 일종의 ‘심리적 안전선’으로 인식되어 왔다. 범어역과 범어네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