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평화시위, 美·이스라엘 개입에 폭력화…외국 관련자 우선 처벌”

이란 당국은 미국·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자국 반정부 시위를 배후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엄정 처벌을 강조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 수장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 대법원장은 15일(현지 시간) 국영 방송에 나와 “외국 정보기관 및 연계 인사들, 폭도와 테러리스트들을 지휘한 자들이 우선 기소·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도 같은 날 국영 프레스TV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폭동을 기획하고 무기·자금 흐름을 지휘해 국가 분열을 추진했다”고 했다.그는 나아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사람 한 명을 살해하는 데 5억 토만(486만원), 차량 한 대를 불태우는 데 2억 토만(191만원)의 자금(지원)을 배정했다”고도 주장했다. 1 토만은 1만 리알이다.지난달 28일 시작된 시위가 초창기에는 경제난 관련 주장으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지난 8일께 미국·이스라엘 등 외국이 개입한 뒤로는 ‘반정권 폭동’으로 극단화됐다는 것이 이란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