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이 6시간 34분 만에 잡혔다.소방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 46분 현장 브리핑에서 “6시간 34분을 소요해 11시 34분 초진했다”며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났다는 신고는 오전 5시쯤 접수됐다. 불길은 강남구 양재대로 구룡마을 4지구에서 시작됐지만, 바람을 타고 6지구로 확산했다. 소방은 5지구와 3지구에 방어선을 구축해 더 이상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한 상태다.총 35세대가 거주하는 4지구는 가건물이 밀집해 있다. 마을로 진입하는 통로가 좁고, 합판과 스티로폼으로 이뤄진 집이 많아서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4지구에서 35세대 59명, 6지구에서 91세대 131명, 5지구에서 39세대 68명 등 주민 258명이 전원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이재민 대피소는 구룡중학교에 마련됐고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