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영화판, 관객은 왜 '만약에 우리'를 골랐나

2025년 한국 영화계는 '주토피아2'와 '아바타: 불과 재'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으로 표면적 활기를 띠었지만, 한국영화는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작 중심의 투자 생태계가 위축되면서 극장가는 관객 이탈을 피부로 느끼는 중이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흐름은 있다. 작은 규모의 영화들이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관객과 접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판단이다. 지난해에도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 연상호의 ‘얼굴’ 등이 보여준 이 흐름은 꾸준히 이어져 올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