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야 비로소 보이는 설국, 만항재에 핀 '보석 눈꽃'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1330m 고원에서 만난 ‘순백의 위로’/정암사 수마노탑과 아우라지 애틋한 전설까지/가리왕산 케이블카 타면 백두대간 발아래 구불구불 산길을 오른다. 고도를 높일 때마다 하얀색이 더 풍성해지는 정상을 향해. 매서운 칼바람이 빚은 상고대. 잎을 다 떨군 낙엽송 가지마다 보석처럼 박힌 눈꽃. 그리고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눈으로 덮인 운탄고도와 발아래 겹겹이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