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쓰지 맙시다2

안수찬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이 지면에 쓴 첫 글의 제목은 ‘칼럼 쓰지 맙시다’였다. 나의 셈이 맞는다면, 2년 6개월 동안 40차례 칼럼을 썼는데, 생각에 아직 변함이 없다. 기자 개인은 물론 편집 원칙, 그리고 뉴스룸 조직에 이르기까지 사실과 의견을 서로 다른 궤도에 올려야 한다. 그래야 사실 보도와 의견 제시의 품질을 각각 대단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 대학원생들에게 일반적인 글쓰기를 알려줄 때도 똑같이 말한다. “생각을 쓰지 말라. 생각을 쓰겠다고 마음먹지 말라. ‘생각’은 당신을 이루는 것 가운데 가장 엉성하고 지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