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기자들도 찍지 못하는 이란 시위소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말이 나왔지만, 이번 주 초까지 이란에서는 시위가 이어졌고 사망자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외신 사진에서 시위 현장의 긴박함은 좀처럼 또렷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언론이 있지도 않거나 심각하지 않은 시위를 과장해 보도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란 정부의 언론 통제가 완벽에 가깝기 때문입니다.외신 단말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는 이미지는 두 갈래입니다. 한 축은 이란 정부가 제공한 사진, 다른 한 축은 친정부 집회 장면입니다. 이란 현지에서 촬영된 사진은 모두 친정부 집회입니다. 프레임은 안정적이고 군중은 질서 정연합니다. 사진 설명에는 “반정부 시위에 맞선 집회”라는 문장이 반복됩니다. 시위는 분명 존재하지만, 권력을 향해 절규하는 얼굴과 혼란의 장면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그나마 분노와 긴장을 전달하는 이미지는 대부분 이란 밖에서 만들어집니다. 런던과 파리 등지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