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돈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시간

부자와 평범한 사람을 구분 짓는 건 돈의 많고 적음이다. 그러나 두 집단의 차이가 단지 자산 규모에 그칠까.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부자와 평범한 사람 사이에는 사고방식 차이도 존재한다. 부자가 본래부터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기 때문에 부자가 됐는지, 아니면 부자가 된 후 사고방식이 달라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부자의 사고방식이 평범한 사람과 조금 다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앞서 언급한 연구를 주도한 사람은 짐 테일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해리슨그룹 소속 마케터이자 컨설턴트인 테일러는 동료들과 함께 5년에 걸쳐 부자 6000여 명을 일대일로 인터뷰했다. 여기에 각종 정량적 연구 결과를 더해 부자들의 인식과 행동 양식을 분석했다. 그 결과는 제목 ‘새로운 부자들(The New Elite)’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2011년 이 책 번역본이 국내에 출간됐다. 부자는 돈 더 쓰더라도 시간 아껴 이 책을 바탕으로 부자의 특징을 살펴보자. 먼저 테일러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