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6000명.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가 역대 최다 참가자와 함께 열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2022년 시즌11 이후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쇼미더머니12’는 15일 첫 방송부터 서울 광주 부산 제주 등 지역 예선에 글로벌 예선까지 더하며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선보였다. 오랜 공백에도 신예부터 베테랑까지 다양한 얼굴이 등장한 점은 반가웠지만, 첫 회부터 편집과 구성이 산만했던 탓에 시청에 몰입하기 어려웠단 평가도 나왔다.이번 시즌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단연 프로듀서 군단이다. 지코, 그레이, 크러쉬, 로꼬, 박재범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로도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무반주 랩 심사가 진행된 1회에선 참가자의 무대보다 프로듀서의 리액션과 캐릭터가 먼저 부각되는 인상이 강했다. 누가 어떤 랩을 했는지보다, 누가 고개를 끄덕였는지가 기억에 남는 순간도 적지 않았다.물론 인상적인 무대도 분명 있었다. 힙합 걸그룹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