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남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2쿼터 시작과 동시에 1990년대 농구 열풍에 불을 지폈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가가 흘러나왔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은 양복 대신 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섰다. 김효범 삼성 감독이 문경은 KT 감독의 패스를 받아 2점슛을 성공시키자 관중석에선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람보 슈터’ 문경은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2003~2004시즌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 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는 삼성을 지휘하고 있는 김효범 감독도 선수 시절이던 2010~2011시즌 같은 장소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MVP에 등극했다. 프로농구 감독들이 모처럼 코트 위를 누빈 건 이번 올스타전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별들의 잔치’이기 때문이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로 인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철거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10개 구단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