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9일로 예정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대로라면 청문회가 열리더라도 더불어민주당만 참석한 채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아파트 부정 청약부터 보좌진에 대한 폭언·갑질, 영종도 땅 투기, 자녀 증여세 대납, 자녀 취업·입시 과정의 ‘아빠 찬스’, 자녀의 병역 특혜 의혹까지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들 의혹은 과거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 낙마의 결정적 사유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강선우 의원이 보좌진 갑질 논란 끝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서 사퇴한 것이 불과 6개월 전이다. 이런 의혹이 쏟아진 것으로도 이 후보자는 이미 장관 후보자의 자격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장 이 후보자가 아파트 청약 당첨 과정에서 장남이 같이 사는 것처럼 속인 ‘위장 미혼’으로 가점을 부당하게 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