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체 감염에 반응하는 쥐 연구에서 나이에 따라 면역 반응의 효과가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맞춤형 무항생제 치료법 개발의 실마리가 제시됐다. 저넬 에어스 미국 소크생물학연구소 교수팀은 젊은 쥐를 보호하는 면역 과정이 노령 쥐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14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몸에 침투하면 방어 시스템인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수많은 장기와 세포, 분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협 요소를 제거한다.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다른 부분이 손상을 입는 등 부수적인 피해가 생기기도 한다. 패혈증은 병원체 감염이 전신에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극단 사례다. 신체 보호 반응이 통제 불능 상태가 돼 심한 경우 장기 전반에 장애를 유발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패혈증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패혈증 치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