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향후 5개년의 외교 전략 목표를 공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반구 패권 장악 의지를 담은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을 공식 용어로 채택했다. 또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을 포함해 각국의 디지털 규제 움직임을 겨냥해 비자·금융 제재까지 포함된 강력한 보복 조치도 예고했다. 국무부는 ‘2026∼2030 회계연도 전략계획(Agency Strategic Plan·ASP)’을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전략계획은 각 행정부가 4년마다 의회에 제출하는 문서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노선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국무부는 “새로운 ‘돈로 독트린’ 아래 미국은 반미(反美) 국가 및 불량 국가들을 굴복시키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강력한 새 안보·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서반구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돈로 독트린은 19세기 유럽의 미주 대륙 간섭을 거부한 제임스 먼로 전 대통령(1817∼1825년 집권)의 외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