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정은 답방 확정, 고척돔까지 예약... 발표 하루 전 무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미 관계의 비사를 담은 책 <판문점 프로젝트>를 출간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결정적 순간들을 공개했습니다. 윤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18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무산된 구체적인 과정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의 핵추진잠수함 논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12월 1일 서울 답방 확정, 호텔·고척돔까지 예약했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2018년 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추진 과정입니다. 윤 의원은 당시 상황이 실현 직전까지 갔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12월 1일로 날짜를 확정 짓고 난리가 났다. 연말 성수기에 수백 명 경호원이 묵을 서울 시내 호텔을 통째로 비워야 했다"라며 "김 위원장이 KTX를 타보고 싶다고 해 삼성전자를 방문하고, 서울 구경도 시켜주려 계획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연장 섭외와 관련해 윤 의원은 "추운 겨울이라 야외는 안 되고 실내 공연장이 다 차 있어서 고척돔을 예약했다"라며 "영등포 타임스퀘어 식당까지 물색해 모든 계획을 북측에 전달했는데 발표 하루 전날 못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산 이유에 대해 윤 의원은 북한 내부의 경호 우려와 북미 관계를 꼽았습니다. 그는 "당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드론 테러 사건이 있어 북측이 김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우려했다"라며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과 북미 정상회담 카드를 양손에 쥐고 저울질하다 순서가 꼬이면서 하노이 노딜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핵잠수함 거래합시다"... 참모 반대로 무산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