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재집권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그의 말 한마디, 소셜미디어 게시글 하나에 글로벌 경제와 안보 체계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 나아가 충격적인 결정을 꽤 많이 내렸다. ‘정말 그런 일을 하겠어?’란 의문이 제기된 조치들도 실행에 옮긴 게 적지 않았다. 말 그대로, ‘설마’가 ‘현실’이 된 경우가 많았다.집권 1기 때와는 많이 다른 트럼프 집권 1기(2017년 1월∼2021년 1월) 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한(?) 편이었다. 당시에도 그는 중국 등에 대한 통상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집권 2년 차인 2018년이 되어서야 환율조작국 지정과 철강 관세 부과 같은 실제 조치를 취했다. 그러다 보니 ‘말만 앞선다’는 평가도 많았다. 하지만 2기 땐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부터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통상 전쟁 포문을 열었다.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같은 핵심 동맹을 상대로도 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