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성장할수록 혜택은 줄고 규제가 늘어나는 ‘성장 페널티’ 때문에 국내에서 연간 111조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장을 거부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국내 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율은 0.01% 수준에 그쳤다.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0일 ‘한국 경제의 저성장 원인 진단과 기업 생태계 혁신 방안’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GI는 국내 제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정, 분석한 모형을 통해 성장 페널티의 부정적인 효과를 산출했다.그 결과 기업 생태계 왜곡으로 인해 최대 국내총생산(GDP) 4.8%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GDP를 기준으로 볼 때 111조 원에 해당된다. 김천구 SGI 연구위원은 “성장 페널티가 없었다면 지난해 국내에서 111조 원의 부가 더 창출됐을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성장 페널티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로는 기업들이 인위적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