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꿈 잃지 않고 성장하길”… 임실 ‘익명 천사’ 올해도 3억 기부

전북 임실군에서 해마다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온 이른바 ‘얼굴 없는 삼계 천사’가 올해도 3억 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했다. 임실군은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4528만 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2021년 3억709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4억 원 안팎의 성금을 임실군에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6년간 누적 기부액은 24억3600만 원에 이른다. 기부자는 올해 기부금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농촌 지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건이 해마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해당 가정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돼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실군은 설 명절 이전에 저소득층 684가구에 기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5개월이던 지원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연중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