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9일(현지 시간) 개막했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후 연설을 갖기로 했다. 세간의 관심은 공식 행사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추진과 이에 반발하는 유럽 정상들 간의 대화에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에 파병을 결정한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8개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다음 달부터 10%, 6월부터 25%)를 선언했다. 이후 유럽 전역에서 ‘반(反)트럼프’ 여론이 거세다. 하지만 유럽 주요국 사이에선 미국에 대한 대응 수위를 둘러싼 온도 차가 심해 뾰족한 돌파구가 나올지 미지수다. 그린란드 논란의 당사국인 덴마크는 이번 총회에 아예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방침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로프 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 또한 빠르면 다음 달 7일부터 930억 유로(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