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독재자 이름을 붙이려면 부마민주항쟁 기념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대꾸할 가치 없다. 차라리 '김미나대로'로 하자고 해라."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비례)이 '창원대로'를 '박정희대로'로 하자고 제안하자 시민사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영만 열린사회희망연대 고문과 이병하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 공동대표는 21일 전화통화에서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미나 의원은 하루 전날인 20일 열린 창원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창원대로를 박정희대로로 하자가 제안했다. 김 의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박정희 정부 시절 조성된 대한민국 산업화 전략의 핵심 공간이었다"라며 "창원대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산업·행정·생활권을 관통하는 창원의 중심축이자, 당시 국가적 도시개발 프로젝트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는 창원대로의 명칭을 '박정희대로'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제안은 정치적 공방을 위한 것이 아니다. 찬반의 감정을 자극하려는 시도도 아니다"라며 "이는 창원이 어떤 도시로 출발했고,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형성됐는지를 도시 공간에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라는 정체성과 역사 인식의 문제"라고 밝혔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