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려대와 연세대 정시모집에서 취업이 연계되는 이공계 계약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반도체 호황으로 관련 기업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전형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은 모두 144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모집 인원인 85명의 약 1.7배 수준으로, 전년(103명)보다 39.8% 늘어났다. 정시 최초합격자 대부분은 사실상 등록을 포기한 셈이다.대학별로는 고려대 계약학과 등록 포기자가 76명으로 전년(58명)보다 31.0% 증가했다. 연세대는 68명으로 전년(45명)보다 51.1% 늘어났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 연계 학과에서 전체 모집 정원 42명 중 74명(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2명·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12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