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서 먼저 간다” 죽은 피해자에 카톡…접촉인물 전수 조사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의 여죄를 캐기 위해 경찰이 이 여성과 접촉했던 인물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22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 모 씨(22)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3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 후 회복한 상태다.경찰은 특히 김 씨가 범행 직후 피해자에게 남긴 ‘알리바이용’ 메시지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 김 씨는 세 번째 범행 직후 이미 사망한 20대 중반 회사원 피해자에게 “깨우려 했는데 잠들어서 먼저 나간다” “택시비를 줘서 고맙다”는 등의 장문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남겼다. 정상적인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