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똑 부러지게 잘하기를, 야무지게 잘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똑 부러진다는 것, 야무지게 잘하는 것에는 늘 남과의 비교가 들어가 있다. 부모의 마음 안에는 그 ‘남’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늘 어떤 누군가와 내 아이를 비교하고 있는 것이다. 비교는 순간적으로 일어난다. 비교해서 우리 아이가 우등한 것이 아니라 열등하다고 느껴지면 못 견딘다. 잘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잘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어? 이걸 못하네. 왜 못해?”라고 생각한다. 그 나이에서 당연한 수준인데도 ‘못한다’는 사실만 크게 와닿는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언젠가 밥을 같이 먹었던 친구의 딸은 포크질을 잘했다. 그래서 칭찬을 해줬다. 그 애는 우리 아이보다 한 달 늦게 태어났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포크로 뭘 집기만 하면 자꾸 흘렸다. 실수하는 아이를 보니 불현듯 그 친구네 아이가 떠오르면서 비교하게 된다. 대놓고 “야, 누구누구는 너보다 한 달이나 늦게 태어났는데…”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