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모친의 고조부, ‘독도 日 편입’ 설계자였다

1876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하려 시도했던 일본 시마네현의 현령 사토 노부히로(佐藤信寛·1816∼1900)가 아베 신조(安倍晋三·1954∼2022) 전 일본 총리의 외가 쪽 5대 조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토는 ‘한반도를 정벌해야 한다’는 정한론(征韓論)을 주창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1830∼1859)에게 병학(兵學)을 전수한 인물로, 일본 팽창주의의 깊은 뿌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은 발표 예정인 논문 ‘1877년 태정관지령 제233호와 그 인물들’에서 “아베 전 총리의 국가관과 사상은 어머니 아베 요코(安倍洋子)의 고조부인 사토로부터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토, 독도 편입 시도 총체 지휘” 근대적 지적(地籍) 편찬을 추진하던 일본 내무성은 1876년 10월 시마네현에 죽도(竹島·울릉도)에 대한 기록이나 고지도를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고, 시마네현은 울릉도와 독도의 지적 편찬에 관한 질의서를 내무성에 보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