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스키 폴을 부러뜨리는 방법 말고는 잘 모르겠네요.” ‘설상 황제’ 요한네스 회스플로트 클레보(30·노르웨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그와 경쟁해 온 발레리오 그론트(26·스위스)는 이렇게 답했다. 로빈 매키버 전 캐나다 대표팀 코치(53)는 “클레보가 늙기를 기다리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했다. 그만큼 클레보는 압도적이다. 이미 세계 최고였던 클레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6관왕에 오르며 겨울올림픽 역사상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가 됐다. 겨울올림픽에서 한 번에 6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 11개 역시 겨울 종목을 통틀어 최다다.클레보는 21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50km 매스스타트에서 2시간6분44초8을 기록하며 대회 여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면서 1980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관왕을 차지한 에릭 하이든(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