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밤, 달이 붉게 물든다. 올해는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며 밤하늘에서 특별한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3월 3일 정월대보름 저녁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개기월식 특별 관측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로 완전히 들어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어둡고 붉은빛인 블러드문(Blood Moon)을 관찰할 수 있다.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8시 4분 개기식이 시작돼 밤 10시 17분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어둠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었다가 다시 모습을 되찾는 전 과정을 모두 관측할 수 있다.관람객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붉게 변해가는 달을 직접 관측하고, 겨울 밤하늘의 별과 성단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익숙한 달이 조금 낯선 색으로 변하는 순간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경험이 될 전망이다.행사장에는 달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달 분화구 생성 체험과 달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