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공취모)을 두고 “여권의 대부 유시민 작가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한 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 104명이 참석한 공취모 출범식을 연다”면서 “재판 재개가 목전에 다가오자 다급한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제발 국민께서 어떻게 볼지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대표는 “법원은 (대통령) 불소추 특권의 소추가 공소 유지는 포함되지 않고, 공소제기만 의미한다고 이미 판결했고, 그렇기 때문에 수사도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헌법에 규정된 불소추 특권을 내세워 재판을 멈췄지만 그 법적 근거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과반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돼야 한다고 답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만 바라볼 게 아니라 국민도 좀 바라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등 여권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 수사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했고, “전재수 전 장관에 대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은 아예 수사가 멈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민주당은 끝내 진실을 거부하고 있다. 유일한 답은 특검인데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문제와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소셜미디어(SNS)에 숨지 말고 최전방에 나서서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대통령은 정치 인플루언서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