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만원 숙소가 70만원? BTS 공연 '바가지 숙박' 칼빼든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BTS(방탄소년단) 월드투어가 예정된 부산의 숙박요금이 최대 7.5배 상승한 것을 확인했단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정부·부산시가 일단 칼을 빼든 모양새다. 실효성 논란이 있겠지만, 공연 기간을 틈탄 불법행위 단속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6월 12일~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에 대비해 행사장과 관광지 주변 숙박업소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들어간다"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미신고 숙박업 영업 ▲접객대 요금표 미게시 ▲숙박요금 미준수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신고없이 공유숙박 중개 플랫폼을 통한 오피스텔·주택 등의 숙박업 행위, 업소에 요금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채 영업하는 경우나 게시된 숙박 요금보다 폭리를 취하는 사례 등이 단속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시는 BTS 공연을 앞두고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자 '민관 합동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가격안정 대응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단속은 이에 따른 추가 조처로 풀이된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선제적으로 부산 관광의 이미지를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