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13.5%↑…4년만에 최대폭 상승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전년 동월 대비 13.5% 올라 코로나 팬데믹 당시 202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부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표본을 선정해 실거래 가격 외에 인터넷매물 등을 종합해 발표하는 ‘주택가격 동향조사’와 달리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이내에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를 토대로 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월(2025년 11월) 대비 0.4%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13.5% 올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0.5~1% 초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주택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13.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후 실거래가격은 2022년 21.9%가 하락했고, 2023년 9.7%, 2024년 7.4%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권역별로는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2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도심권(종로·중·용산) 15.6%,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 12.5%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대형(135㎡초과)을 제외한 모든 규모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올랐고, 소형(40㎡초과 60㎡이하) 아파트가 15.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전세가는 전년 대비 5.6%가 상승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는 “실거주 의무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 강화로 인해 전세 매물 공급이 많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