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름답네요” 김혜경 여사, 초록빛 옷고름 매고 ‘靑 첫 손님’에 한복 선물 [포착]

브라질 상징색 한복 입고 잔자 여사 맞아 김혜경 여사가 23일 청와대에 온 브라질 영부인 호잔젤라(잔자) 룰라 다시우바 여사에게 한복을 선물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두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친교 일정을 가졌다. 두 여사는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을 마친 뒤 환담장 옆에 마련된 전시 공간으로 이동해 한복과 선물을 둘러봤다. 전시장엔 연보라색 저고리에 연분홍색 치마 한복이 놓였다. 그 옆 탁상 위에는 분홍색 비녀와 노리개, 꽃신 등이 함께 놓였다. 김 여사는 서울 광장시장 내 맞춤 한복 가게에서 제작된 한복을 보며 “와, 벌써 나왔네요. 생각보다 아름답네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잔자 여사에게 “나중에 입으시면 더 아름다우실 것 같다”고 했고, 이에 잔자 여사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두 여사는 브라질을 상징하는 카틀레야 꽃 전시를 관람하면서 관계자의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진 병풍 관람에서 김 여사는 병풍 속 인물 복장을 가리키며 앞선 공식 환영식 때 취타대 의복과 같은 한복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옮긴 이후 첫 손님”이라며 브라질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한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는 선명한 초록색 옷고름을 단 짙은 파란색 저고리와 은은한 노란색 치마 차림으로 잔자 여사를 맞았다. 이는 브라질 국기 상징색(노란색·초록색)을 반영해 특별히 준비한 복장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21일에도 잔자 여사와 함께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친교를 다졌다. 잔자 여사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하는 남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보다 먼저 입국했다. 이날 옅은 옥빛 한복을 입은 김 여사는 먼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아프리카의 영혼, 삼바의 리듬’ 전시를 관람했다. 이어진 차담회에서 잔자 여사는 브라질의 퍼레이드에 관해 언급하며 “방문해주시면 좋겠다”고 김 여사를 초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일정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잔자 여사 일행이 한국 드라마에 애정을 드러내자 김 여사는 “K팝뿐만 아니라 K드라마도 세계를 정서적으로 묶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