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대사관 건물 외벽에 설치한 러·우 전쟁 승리 기원 선전물이 논란이 된 가운데, 러시아 대사관은 “파시스트 독일에 대한 승리 등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것으로 누구의 감정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러시아 대사관은 23일 공관 건물 배너 게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대사관 구역 내 배너나 현수막 등 각종 홍보물을 게시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밝혔다.러시아 대사관은 앞서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앞두고 대사관 건물 외벽에 러시아 삼색기를 배경으로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는 러시아어로 적은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해당 문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에 대항한 소련의 구호로 사용됐다. 외교부는 논란이 된 해당 현수막의 철거를 러시아 대사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사관은 “해당 현수막은 2월에 있는 러시아의 공휴일인 외교관의 날 및 조국수호자의 날을 계기로 설치된 것”이라며 “현수막에 담긴 표현은 모든 러시아 국민에게 익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