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기차, 인공지능(AI)뿐만 아니라 ‘뇌 과학’ 분야에서도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30년 세계 선두를 목표로 뇌의 신호를 분석해 생각을 읽어내는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들에 파격적인 자금과 제도 지원에 나선 것. 미국과 중국 정부 모두 BCI 기술을 국가 안보를 좌우할 신흥 기술로 보고 있는 만큼, 관련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후발 주자인 中, 美 뉴럴링크 맹추격 BCI 기술은 뇌의 전기적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컴퓨터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생각만으로 외부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끔 하는 것으로, 마치 과거 공상과학영화(SF)에 등장하는 ‘텔레파시’ 기술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까지 이 분야의 선두 주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뉴럴링크였다. 뉴럴링크는 21명의 사지마비 환자의 뇌에 ‘텔라파시’ 칩을 이식해 이들이 컴퓨터로 글이나 게임 등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