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시시 출신으로 ‘가난한 자들의 성자’라고 불리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유해가 공개됐다. 그의 유해가 모든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회는 1226년 성 프란치스코 서거 8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간 유골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청빈한 삶으로 알려진 성 프란치스코(1181∼1226)는 1182년에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모든 재산을 버리고 탁발 수도사로 살았다. 이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프란치스코회를 창설했다.성 프란치스코는 전임 교황의 교황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기 위해 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택했다.성 프란치스코는 1226년 10월 3일 세상을 떠났을 때 처음에는 아시시의 작은 교회인 산 조르조 교회에 묻혔다. 이후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그를 성인으로 시성하고 그의 무덤을 대성당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