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열차에서 한 승객이 13돈짜리 금팔찌를 화장실 변기에 빠트려 정비사들이 직접 손으로 오물통을 뒤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 21일 오후 5시36분경 홍콩 서구룡에서 중국 광시성 난닝으로 향하던 G928고속열차 3호차 안에서 일어났다.당시 승객 A 씨는 승무원을 찾아와 “제 금팔찌가 변기에 빠져 물에 휩쓸려 갔다”고 호소했다. 팔찌는 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손목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팔찌는 약 50g(13돈)으로, 현재 가치로 약 1200만원에 해당한다.A 씨가 내려야 할 역까지는 약 28분을 남겨둔 상황이었다.승무원은 열차 정비사에게 연락해 도구를 가져와 현장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변기는 직선 구조가 아니었고, 팔지는 이미 물에 내려간 상태였기에 정비사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결국 3호칸 화장실을 폐쇄하고 열차가 종착역 정비기지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안내했다.열차는 약 3시간 후인 저녁 8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