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달마시안 출신이자 일본 인기 걸그룹 XG의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재이콥스(39·사이먼 준호 사카이·한국명 박준호)가 일본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일본 T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재이콥스는 23일 오전 마약단속법 위반(코카인 소지) 혐의로 일본 경시청에 체포됐다. 체포 장소는 아이치현 내 한 호텔 객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이 해당 객실을 수색한 결과 테이블 위에서 코카인이 들어 있는 봉지 4개와 건조 대마 1봉지가 발견됐다. 재이콥스는 에이벡스 소속 직원 2명을 포함한 남성 3명과 함께 현행범 체포됐으며, 경찰은 이들의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경시청은 지난해 3월 “재이콥스 등이 코카인과 대마를 사용하고 있다”는 익명 제보를 받고 내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입수 경로와 유통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재이콥스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09년 MC몽의 5집 수록곡 ‘로반줄아’에 참여하며 데뷔했다. 이후 2012년 그룹 달마시안 멤버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 프로듀서로 전향한 그는 2018년 기획사 XGLAX를 설립했다. XGLAX에는 현재 그룹 XG와 챈슬러, 히카루 등이 소속돼 있다. XG는 2022년 데뷔 후 미국 빌보드 차트 부문에서 일본인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두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재이콥스는 전날 나고야 공연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XGLAX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