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남은 故김새론의 청춘…유작 ‘우리는 매일매일’ 내달 개봉

여느 때와 같은 하굣길. 소꿉친구 오호수(이채민)가 폭탄선언을 한다. “나 너 좋아해.” 호수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은 한여울(김새론)은 벙찐 표정을 지은 채 굳어버린다.다음 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열일곱, 16년 내내 함께했던 소꿉친구와의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한여울의 좌충우돌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배우의 유작으로, 2024년 촬영해 지난해 5월 공개했던 영화 ‘기타맨’보다 이른 시기인 2021년 촬영된 작품이다. 비록 현실에서 고인의 시간은 멈췄지만, 영화 속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남은 생기발랄한 모습이 시선을 붙든다. 이 작품은 공개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드라마로 기획돼 2022년 방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해 5월 고인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지며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표류를 거듭하다가 고인의 1주기(2월 16일)를 맞아 영화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김민재 감독은 23일 서울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