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일본 고베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히메지성(姫路城)은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붐빈다. 그런데 올봄엔 히메지성에 가려면 지난해의 2.5배에 이르는 돈을 내야 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성인 1인당 입장료가 1000엔(약 9300원)에서 2500엔으로 인상되기 때문. 앞서 오사카성도 지난해 4월부터 성 내부 관람료를 기존보다 2배인 1200엔으로 올렸다. 최근 세계적으로 관광 인구가 크게 증가하자 관광세를 도입하는 도시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광명소로 인기 높은 세계 문화유산들의 ‘관람료 인플레이션’도 확산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K컬처 열풍으로 문화적 관심이 높아진 우리나라도 “20년째 3000원인 궁궐 입장료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베르사유궁전, 비 유럽인 입장료만 올려고대 잉카 문명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페루 마추픽추 역시 올 5월부터 입장료가 오른다. 페루 정부는 9일(현지 시간) “성인 외국인 기준으로 마추픽추 입장료를 기존 152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