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84㎡가 이번 달 51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56억5000만 원에 최고가 거래된 것보다 5억5000만 원 낮게 팔린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압구정동에서 수십억 원 저렴한 매물이 나오다보니 집주인이 ‘갈아타기’를 하기 위해 급매로 집을 팔고 압구정 아파트를 매수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5월 9일까지 집을 팔아야 하는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고 하락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월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주택가격이 1년 뒤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 비중이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 역시 이 같은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힌 것을 시작으로 한달 가까이 연일 강경한 SNS 메시지를 내놓으며 한동안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나온